[읽어보세요]구매대행 어렵다는 초보분들에게
"사실, 어려운 게 아니라 힘든 거다"
1. 이제 막 구매대행을 시작한 초보 셀러가 하소연을 한다. "칸님, 강의를 2개나 들었는데도 키워드를 어떻게 잡는지 모르겠고, 상품명 짓는 게 너무 어려워요ㅜ" 정신이 번쩍 드는 소리다.
2. 구매대행이 어렵다는 말, 정말 지겹도록 듣는다. 유튜브를 보고 온 사람도, 비싼 강의를 결제한 사람도, 우리 솔루션 불사자를 쓰는 회원 분들도 똑같은 소리를 한다.
3. 구매대행은 사실 아주 단순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물건을 찾고(소싱), 올리고(업로드), 주문이 들어오면 보낸다. 내게 맞는 소싱 상품과 소싱처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4. 돈 버는 구조는 이미 다 나와 있다. 거기에 내 시간을 갈아 넣고, 주문이 터질 때까지 업로드를 반복하며, 고도화 작업을 하는 것이다.(말이 쉬운건 나도 안다.)
5. 그런데 사람들은 자꾸 ‘모르겠다’고 말한다. '어렵다'고 말한다. 단어 선택부터 틀렸다. 그건 어려운 게 아니라 '힘든' 거다. 단순 반복 작업이 지루해서 힘들고, 주문 없는 날을 꾸준히 버티는 게 힘들 뿐이다.
6. 건설 현장 막노동을 두고 어렵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다. 다들 힘들다고 할 뿐이다. 구매대행은 처음엔 디지털 노가다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냥 하면 된다. 물론 처음부터 잘 팔 수는 없다. 닥등(닥치고 등록)부터 시작해서, 효자 상품을 만들고, 브랜딩으로 넘어간다. 이미 앞서있는 선배들이 짜놓은 로드맵들이 있다. (후발주자의 혜택일 것이다.)
7. 구매대행으로 돈 버는 사람이 적은 이유는 방법을 몰라서가 아니다. 그 지루하고 고단한 과정을 못 버티고 떨어져 나가기 때문이다.
8. 로직? 별거 없다. 키워드 잡고, 썸네일 손 보고, 유입을 본다. 유입에 따라 ‘상품 갈이’ 하다보면 반드시 주문은 들어오게 되어있다. 이 과정의 양을 늘리면 그만큼 주문이 따라온다.
9. 배송이 완료되고, 정산이 들어오고, 그 돈으로 다시 물건을 산다. 이 자금의 흐름이 끊기지 않게 관리만 하면 된다.
10. 이 과정 자체가 무슨 올림피아드 수학 문제처럼 어려운 건 아니다. 배송 대행지 이용법? 타오바오 동결 푸는 법? 검색 좀 하면 초등학생도 따라 한다. 막히면 그때그때 찾으면 그만이다.
11. 문제는 이걸 매일, 쉬지 않고 해내는 게 존나게 힘들다는 점이다. 구매대행은 어려운 게 아니라 힘들다. 힘들다고 인정하면 오히려 답은 심플해진다.
12. 어렵다고 착각하니까 자꾸 배우려고만 든다. 더 쉬운 대량 등록 프로그램, 획기적인 소싱법 같은 파랑새를 찾는다. 실행은 안 하고 강의 쇼핑만 한다. 그러니 제자리걸음인 것이다.
13. 힘든 일이라고 생각하면 태도가 바뀐다. 꼼수를 찾기보다 엉덩이 힘을 기르게 된다. 체력이 부족하면 잠을 줄여서라도 시간을 만든다.
14. 여기가 핵심이다. 고객은 바보라서 우리한테 물건을 살까? 직구하는 법을 몰라서? 물론 그런 부류도 있겠지만, 대부분 그들도 알지만 '귀찮고 힘들어서' 안 하는 거다.
15. 중국어 번역해보고, 판매자와 소통하고, 배대지 입력하고, 통관 같은 과정이 고객에겐 스트레스고 힘든 일이다. 우리가 그 '힘듦'을 대신해주고, 그 대가로 마진을 챙기는 거다. 고객이 할 귀찮은 짓을 우리가 대신하는 것, 그게 우리가 돈을 버는 이유다.
16. 그러니까 남들한테 징징댈 필요 없다. 돈 버는 건 원래 힘들다. 하루아침에 매출이 터지진 않는다. 꾸준히 닥등하고 버티는 게 정답이다. 앞으로 구매대행이 어렵다고 말하지 말자. 그냥 "아, 이거 개꿀잼인데?"라고 생각해버리자.
17. 내 경험상 하루도 빠짐없이 한 달 동안 상품등록을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데이터상으로도 그렇다.) 그만큼 허수가 많다 말이기도 하다. 꾸준히 해보자.
18. 물론, 안다. 혼자 모니터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얼마나 외롭고 막막한지. 나도 그랬고, 먼저 모든 잘나가는 선배 셀러들도 그랬고 그러고 있을 것이다. 지금 당신이 느끼는 그 막막함은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다.
19.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온다면, 그건 당신이 지금 한 단계 올라가기 직전이라는 신호다. 남들이 힘들어서 포기할 때, 딱 한 걸음만 더 내디뎌보자. 빡센 게 정상이다. 남들이 힘들어서 포기할 때, 우리는 남들 포기한 만큼 돈을 번다. 묵묵히 상품을 올리다 보면 언젠가는 터지는 날이 반드시 온다. 반드시.
20. 혼자라 힘들다면 지치지 않게 돕고 싶다. 그게 불사자의 역할일 것이다. 제발 멈추지 말자. 당신은 생각보다 훨씬 잘하고 있다.